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방금 보신 것처럼 이찬진 금감원장은 집을 자녀에게 주지 않고 처분하겠다고 했죠.<br><br>실제로 저희가 확인해보니 인터넷상에 이 원장이 보유한 아파트 같은 동, 같은 층의 매물이 하나 나와 있었습니다.<br><br>그런데 그 전 실거래가보다는 4억 높게, 며칠 전 20억 원에 내놨다가 2억 원을 더 올렸다는 표시도 있었습니다.<br><br>정성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 아파트 단지에 2채의 집을 갖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한 채를 팔겠다고 해 매물이 나왔는지 확인해봤습니다. <br> <br>[인근 공인중개업체] <br>"주인이 계속 살았던 곳, 20년 넘게 주인이 살던 집이에요. (매물 나온 것은) 10○동 12층 ○호." <br> <br>이 업체가 말한 동 호수는 등기부등본상에 명시된 이 원장 아파트 주소지와 같습니다. <br> <br>포털 부동산 사이트를 보면 처음 내놨던 가격에서 최근 2억 원을 더 올린 것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. <br> <br>[인근 공인중개업체] <br>"20억으로 얘기했다가 나중에는 보니까 금액이 그러니까. 다른 집하고 그냥 같이 정상적으로 올려주세요. 이제 그래서 그렇게 22억으로 올라간 거예요." <br> <br>한달 전 실거래가 18억과 비교하면 4억 원 더 높은 가격입니다.<br> <br>취임 당시 이 원장은 부동산 가격상승을 비판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계 대출 확대를 부추기고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악순환을 형성하고 있다며,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했습니다. <br><br>채널A는 금감원에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물을 내놓았는지를 물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금감원 측은 국감장에서 오후에 나온 발언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성원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정성원 기자 jungsw@ichannela.com
